워너원 박지훈./사진=OSEN

워너원 박지훈이 난데없이 물벼락을 맞은 사연이 눈길을 끈다.

박지훈은 지난 7일 방송한 JTBC '아는 형님' 122회에 워너원 멤버들과 함께 출연했다. 박지훈은 이날 '여심 사로잡기' 게임을 제안했다. 

서로 마주 본 상태에서 여심을 사로잡을 수 있는 멘트를 주고받는 게임으로, 멘트를 하다가 웃거나 쑥스러워 하면 탈락하고 최후에 남는 사람이 승리하는 규칙이었다.

박지훈(왼쪽)이 이상민에게 뜻밖의 애교를 선보였다./사진=JTBC '아는 형님' 캡처

'아는 형님' 멤버 중 이상민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본격적인 게임에 돌입하자 박지훈은 "상민이, 꾸꾸까까"라고 애교를 부렸다. 뜻밖의 애교에 '아는 형님' 멤버들 사이에서 탄식이 쏟아졌다. 김희철은 "난 졌다. 심판 못 본다"며 고개를 저었다.

박지훈에게 물을 뿌리는 이상민./사진=JTBC '아는 형님' 캡처

이상민은 의외로 무덤덤했다. 왼손에 든 플라스틱 물병에서 물을 조금 손에 따르더니 그대로 박지훈 얼굴에 뿌렸다. 난데없는 물벼락에 박지훈과 '아는 형님' 멤버 모두 당황했다. 그러자 이상민은 "(뭐 어때?) 꽃에 물 주는데"라고 말했다.

이상민./사진=JTBC '아는 형님' 캡처

이상민의 오글거리는 한 마디에 녹화장이 술렁였다. 서장훈은 "재수 없어서 죽을 것 같아"라고 민망해 했다. 이수근도 "90년대 아니냐"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상민도 고개를 들지 못한 채 황급히 구석으로 숨었다. 

'박지훈 물벼락 해프닝'은 분량을 뽑기 위해 분투한 이상민의 자진 탈락으로 막을 내렸다.

디지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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