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포지오티닙' 전임상 결과 미국암학회서 발표

[한스경제 김지영] 한미약품이 개발한 내성표적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이 폐암뿐 아니라 고형암 치료에도 효과를 보였다.

한미약품은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18 미국암학회에서 포지오티닙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포지오티닙은 한미약품이 개발해 미국 제약기업 스펙트럼과 라이선스 계약한 항암신약이다.

이날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임상 2상 중간결과에 대해 발표한 존 헤이맥(John Heymach)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 교수는 “임상 결과 환자의 예후가 좋았다”며 “약효가 좋아 향후 결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임상을 주도한 재클린 로비쇼(Jacqulyne Robichaux) 박사 또한 “포지오티닙은 폐암뿐 아니라 다른 변이 암종에서도 효과를 보였다”며 “비소세포폐암 외에 다양한 고형암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이번 포지오티닙 임상 결과를 통해 난치성 암 치료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며 “포지오티닙이 글로벌 혁신신약으로 빠르게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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