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시 발전을 위해서는 선거 진영논리나 당리당략을 떠나 협조해야"

 

정찬민 용인시장. /사진=페이스북 갈무리

[한국스포츠경제 김대운] 정찬민 용인시장이 일부 용인시장 예비후보자들이 자신이 발표한 경제신도시 개발계획에 대해 '선거를 대비한 졸속 발표ㆍ난개발'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력 반박하고 나섰다.

정 시장은 이들의 지적에 대해 "경제 신도시 발표는 지방행정기관의 수장으로서 시민들에게 밝히는 투명·공개행정의 표본이어야 하며 오히려 발표하지 않는다면 혼란이 가중되고 정보력을 접한 투기세력만 배불리는 밀실행정의 표상이 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정 시장은 이어 "보정·마북 경제신도시 개발계획에 대해 시장으로 출마하는 후보가 행정행위를 잘 모르고 비판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신도시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개발행위허가제한을 고시해야 하는데 이번 발표는 이것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못 박았다.

더불어 "시정은 투명성을 생명으로 한 공개행정이어야 한다, 이를 발표하지 않는 것 자체가 오히려 짬짜미 밀실행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을 위한 행정에서 계획된 행정에 대해 이를 발표하지 않는다면 이는 위민행정(爲民行政)이 아니라 정보를 독점한 소수의 투기세력만 배불리는 것으로 시 발전을 위한 선순환의 행정행위는 수장으로서 갖추고 행하여 할 시민으로부터 부여 받은 당연한 책무로서 선거와는 전혀 상관없는 행정행위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정찬민 용인시장 페이스북 갈무리. /사진=김대운기자

정 시장은 또 당연한 책무 수행의 일환으로 공개하고 밝힌 계획에 대해 이를 발표한 것을 이유로 비판하고 나선 것은 "본인에게 시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고 본인에게 투기세력을 배불리게 하는 밀실행정을 하라는 얘기나 다름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 시장은 또 난개발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이를 인정할 수 없다, 용인은 과거 준농림지 등 개발로 난개발의 대명사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다, 그러나 이는 성남의 판교처럼 기업을 유치하는 신도시 개발이 없었기 때문이다"고 밝히면서 "이번 계획은 난개발이 아닌 첨단기업이 들어서고 자족도시를 갖춰 용인을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함이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페이스북 마무리 글에 “용인의 발전을 위한 것이라면 선거와 당리당략을 떠나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용인=김대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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