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성인 40명 대상 약효·안전성 시험

[한스경제 김지영 기자]

한미약품 본사

[한스경제 김지영] 한미약품이 개발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바이오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

한미약품(대표이사 권세창·우종수)은 건강한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바이오신약 물질 ‘HM15211’의 약효 및 안전성 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 1상을 최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선 동물 실험에서 HM15211는 지방간 및 간 염증 개선 효능을 입증한 바 있다.

HM15211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적용한 바이오신약이다. 랩스커버리는 바이오 의약품의 짧은 반감기를 늘려 투여 횟수와 투여량을 줄이는 기술이다.

'HM15211'은 체내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과 인슐린 분비 및 식욕억제를 돕는 'GLP-1', 인슐린 분비 및 항염증 작용을 하는 'GIP'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물질로 구성됐다. 일주일에 한 번 맞는 제형으로 개발 중이다.

한미약품은 이밖에도 비만·당뇨, 항암, 면역질환, 희귀질환 영역에서 총 26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바이오신약은 10여개 물질이며, 이중 3개 파이프라인은 글로벌 제약기업 사노피와 얀센, 스펙트럼이 상용화를 위한 임상 개발을 진행 중이다.

김지영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