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진영] 스타들의 패션은 팬뿐만 아니라 대중에게도 큰 관심사다. 특히 최근에는 무대 위가 아닌 공항이나 출근길 등 무대 밖 스타들의 일상복이 대중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여자 아이돌들에 국한돼 있었던 공항 패션은 어느 순간 남자 아이돌들에게까지 확산됐는데. 그 시작에는 엑소 세훈이 있었다. 훤칠한 키와 넓은 어깨, 작은 얼굴을 보유한 세훈은 완벽에 가까운 비율을 바탕으로 '패완얼(패션의 완성은 얼굴)', '패완비(패션의 완성은 비율)'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뭘 입어도 찰떡같이 소화하는 세훈이 최근 종종 애용하는 블루종 스타일을 모아 봤다.

지난 2016년 5월 28일 중국 팬미팅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된 세훈이다. 약 2년 전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련된 스타일링이 눈에 띈다. 블루종은 등을 불룩하게 한 점퍼 풍의 상의를 말하는데, 세훈처럼 진에 운동화로 깔끔하게 매치하면 좋은 아이템으로 꼽힌다.

지난해 10월 27일 패션 브랜드 발렌티노의 VLTN 팝업 스토어 오픈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홍콩으로 출국하던 당시의 패션이다. 발렌티노의 시그니처 디테일인 락스터드 포인트가 있는 블루종에 진을 매치, 담백하면서도 멋스러운 스타일링이 완성됐다. 스니커즈 역시 발렌티노 제품이다.

지난해 11월 '2017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 참석하기 위해 엑소가 다시 공항을 찾았다. 모자를 푹 눌러 써서 얼굴이 잘 보이지는 않지만, 스타일링만 봐도 세훈임이 짐작된다. 소매 부분에 니트가 믹스된 블루종에 와펜 디테일이 돋보이는 루이비통의 머플러가 눈길을 끈다.

사진=OSEN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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