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사진=연합뉴스

20일 남북 정상 간 핫라인(Hot Line·직통전화)이 10년 만에 재개통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20일 남북 정상 핫라인이 우리쪽은 청와대, 북쪽은 국무위원회에 설치되며, 일단 이날 중 실무자끼리의 시범통화가 우선적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이에 청와대와 북측의 국무위원회가 연결되는 핫라인이 정식으로 개통되면,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완전히 끊어졌던 연락 채널이 불과 4개월 만에 실무선에서 정상급까지 다각적 체계를 갖추게 된다.

앞서 남북 정상 핫라인이 설치된 적이 있다. 2000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남북 간 핫라인을 설치하는 데 전격적으로 합의했다. 이후 대북 유화정책이 지속되던 노무현 정부에서도 핫라인은 유지됐지만 설치 8년 만인 2008년에 단절됐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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