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행주간이 추천하는 아원고택 모습/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이상엽] 아원고택은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에 위치해 있다. 그러나 태생은 경상남도 진주다. 250년 된 한옥을 이곳 종남산 산자락 아래 오성마을로 옮겨 이축했다. 전해갑 대표는 현재 아원고택이 자리잡은 태백산의 끝자락이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움에 매료돼 고택을 옮기기로 마음먹었다.

아원고택의 매력은 과거와 현대 건축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뤄 방문객들에게 이색적인 느낌을 주는 것이다. 전통 한옥의 고풍스러운 멋과 공존하는 자리잡은 현대 건축물 ‘아원 뮤지엄’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과거와 현대의 부조화’란 편견을 깨기 충분하다.

천지인(만휴당)의 대청마루는 아원고택의 자랑하는 공간이다. 자연이 속삭이는 소리를 한껏 즐길 수 있는 이 곳은 드라마 ‘발효가족’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사랑채(연하당)은 경남 진주에서 이축한 만큼 그 구조를 고이 간직한 과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멋진 산자락을 감상하며 심신의 안정을 취하기 좋은 것이 특징이며, 안개와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운치가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주관하는 봄 여행주간에서 만나볼 수 있는 아원고택/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안채(설화당)과 별채(천목다실)도 과거와 현재의 숨결을 확인할 수 있다. 산 그림자가 내려와 쉬는 ‘연못 위의 설화당’은 이름처럼 다양한 이야기를 선사하고, 별채는 현대식 모던하우스로 건축돼 한옥과 자연을 이어준다.

한옥 속 미디어아트 센터인 ‘아원 뮤지엄’은 ‘뮤지엄의 주인은 작품을 전시하는 작가다’라는 정신 아래 장르와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로운 예술활동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주관하는 2018 봄 여행주간이 추천하는 ‘아원고택’ 일정은 5월 7일(월) 11시부터 진행된다. 오는 25일까지 봄 여행주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을 하면 되며, 참가 인원은 2인 참석기준으로 총 13명을 모집한다. 연인과 함께 여행을 희망하는 만 20세 이상의 커플을 대상으로 한다.

이날 참가하는 여행객은 전해갑 아원고택 대표가 전하는 스페이스 텔링과 김태영 로케이션 매니저가 소개하는 ‘아원고택 촬영 포인트 및 촬영 노하우 원 포인트 레슨’, 수공예품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이야기와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이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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