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서연] 하나금융그룹이 2012년 1분기 이후 최대 실적을 거뒀다.

하나금융은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6,71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36.4%(1,791억원) 증가한 것으로, 시장의 예상치 평균인 6,245억원을 훌쩍 웃돌았다.

1분기 이자이익은 1조3,39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2.5%, 수수료이익은 5,910억원으로 같은 기간 20.8% 증가했다.

소호대출을 포함한 중소기업대출 중심의 견조한 대출 성장이 이자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하나금융은 설명했다.

또 관계사간 협업 증대를 통해 그룹의 투자상품 판매와 IB 역량을 강화한 결과 자산관리 및 인수자문수수료를 중심으로 한 수수료이익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KEB하나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6,319억원으로 통합은행 출범 이후 분기 기준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7.0%, 지난해 동기 대비 32.2% 증가했다. 하나금융은 특별한 일회성 이익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이자이익은 1조2,704억원, 수수료이익은 2,147억원이었다.

하나금융투자의 1분기 순이익은 41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79.3% 증가했다. 하나카드와 하나캐피탈은 각각 255억원, 254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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