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고영훈] 신규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캐셔레스트에서 고객이 출금한 코인이 다중 출금되는 사고가 발생해 시장이 혼란에 빠졌다.

캐셔레스트는 20일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로 보내려던 코인 수량보다 많은 수량이 출금돼 고객 지갑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출금을 일시 중단하고 오입금된 코인을 회사측 이메일로 보낼 것을 공지했다. 시스템 오류로 인해 요청한 금액보다 더 많은 코인이 입금된 데 대한 조치다.

캐셔레스트 측은 "오늘 오전 가상화폐 지갑 이동 시 일시적인 오류가 발생해 본인의 잔고 수량보다 더 많은 코인을 옮긴 고객들은 회사 이메일로 오입금 내역을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빠져나간 가상화폐는 업비트와 빗썸 등 국내 거래소와 해외 거래소등으로 유입된 것으로 관측된다.

캐셔레스트 관계자는 "돈이 입금된 고객이 코인을 오늘 자정까지 반환하지 않을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늦어지는 기간 만큼 이자에 대한 손해배상도 청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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