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인기 추이/ 그래픽=오의정 기자 omnida5@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정진영] 그룹 워너원이 7주 연속 버즈량 1위를 수성한 가운데 아이유의 약진이 돋보였다.

워너원은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국내 118개 매체의 기사 수와 SNS 언급횟수, 포털 사이트 댓글 수 등을 합산한 주간 버즈량 조사에서 합산 버즈량 15만1,717건을 기록하며 7주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지난 주간 합산 버즈량 26만1,943건에 비하면 많이 떨어진 수치이지만 경쟁자인 엑소와 방탄소년단 등을 따돌리긴 충분했다.

워너원의 버즈량이 가장 높았던 날은 16일이다. 이 날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보이 그룹 개인 브랜드 2018년 4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개했는데, 여기서 워너원의 강다니엘과 옹성우, 박지훈이 순서대로 1, 2, 3위를 차지해 화제가 됐다. 또 같은 날 Mnet이 워너원이 출연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워너원고’ 시즌 3가 방송된다는 사실이 공식적으로 알려지며 팬들을 반갑게 했다. 이 날 워너원이 기록한 총 버즈량은 2만9,917건이었으며 관련 뉴스는 491건, 댓글은 2만5,504건 달렸다. SNS 공간에서의 버즈량은 3,922건이었다.

워너원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한 엑소는 같은 기간 7만9,356건의 버즈량을 나타냈다. 엑소-첸백시의 컴백에 맞춰 엑소에 대한 팬들의 관심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엑소의 버즈량이 가장 뛴 날은 11일이다. 10일 새 앨범을 발매한 엑소-첸백시는 이 날부터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했다. 엑소-첸백시의 두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데이즈’는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등을 포함한 전 세계 35개 지역의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은 위와 같은 기간 동안 모두 3만2,645건의 버즈량을 기록하며 워너원, 엑소에 이어 버즈량 3위를 나타냈다. 방탄소년단의 버즈량이 가장 높았던 날은 11일로, 이날 방탄소년단의 합산 버즈량은 9,632건, 뉴스 138건, SNS 2,712건, 댓글 6,782건이었다. 이 날 Mnet뮤직 ‘쇼챔피언’에서는 방탄소년단의 ‘봄날’을 비롯해 다양한 봄 시즌 송들을 만날 수 있는 특집 방송을 마련했다.

최근 방송되고 있는 tvN 수목극 ‘나의 아저씨’에 출연하고 있는 아이유는 같은 기간 합산 버즈량 2만4,906건을 기록하며 방탄소년단의 뒤를 바짝 뒤쫓았다. 11일과 12일에는 각각 버즈량 합산 1만2,905건, 1,240건을 기록하며 9,632건, 1,068건의 버즈량을 나타낸 방탄소년단을 앞서기도 했다.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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