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의정부 연쇄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지난 4월 13일 빛나(가명) 씨 살인 사건 공판이 열렸다. 딸을 잃은 아버지는 증인석에 섰지만, 살인 피의자 최씨는 끝내 재판에 나타나지 않았다.

2018년 3월 13일 경기도 포천의 어느 야산에서 백골화가 진행 중인 20대 여성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땅 아래 묻혀 있던 시신은 8개월 전 홀연히 자취를 감춘 미소(가명) 씨였다. 경찰의 끈질긴 수사로 그녀와 마지막까지 함께 했던 남자가 살해 용의자로 좁혀졌다. 그녀의 이름으로 렌터카를 빌려 태연하게 살해 도구까지 구입한 남자의 정체는 빛나 씨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정에 서야 했던 최씨였다. 죽인 이유를 묻자 최씨는 빛나씨의 가족들에게 지난해 뇌출혈로 사망한 전 여자친구 이야기를 꺼냈다.

최씨는 검거된 후 두 여성 모두 뇌출혈로 죽은 아름 씨를 모욕해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줄곧 자신의 순애보를 헐뜯은 피해자들에게 살인의 이유를 떠넘기고 있는 셈. 그의 말은 진실일까 아니면 변명일까? 아름 씨의 죽음과 그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제작진이 만난 그와 피해자들의 지인들은 그 답을 알고 있었다. 세 여자가 죽음의 순간을 맞이할 때마다 그 곁에 있었던 최씨가 감추고 있는 비밀을 파헤친다.

최씨는 지난 18일 미소씨를 살해 및 시체 유기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그 동안 살인 및 암매장 건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그가 돌연 자백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가 던지는 수수께끼를 풀 수 있는 중요한 제보자가 등장한다.

21일 오후 11시15분 방송.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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