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정영선] 국내 최대 게임지식 공유 컨퍼런스인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가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경기 성남시 판교 넥슨 사옥 및 일원에서 진행된다. 

NDC는 지난 2007년 사내행사로 시작한 아래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왔으며 지난해인 2017년에는 VR과 인공지능(AI) 등 게임 업계의 최신 정보를 공유했다. 

올해 NDC에서는 게임 개발과 프로그래밍은 물론 게임 운영 및 서비스, 마케팅 관련 노하우까지 폭넓게 공유하고자 게임기획, 프로그래밍 ,비주얼아트&사운드, 프로덕션&운영, 사업마케팅&경영관리, 인디게임, 커리어, 가상현실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를 다룬다. 

특히, 올해는 신기술 기반 지식공유가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넥슨과 엔씨소프트 등 국내외 기업들이 그 동안 노력해 온 빅데이터, 머신러닝, 클라우드기술 등의 분야 연구사례 및 노하우를 나눈다. 

기조연설에 나서는 강대현 넥슨 부사장은 게임 이용자들의 목적, 피드백까지 탐구해야 하는 이유를 강조한다. 이를 위해 이용자들이 최선의 경험을 통해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방안을 공유하고, 진정한 재미를 선사하기 위한 빅데이터의 분석관리, 인공지능 등 차세대 솔루션의 가능성을 언급한다. 

올해 초 화제가 됐던 넥슨의 샌드박스형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의 다양한 시행착오, 노하우를 들을 수 있는 강연도 마련됐다. 게임디자인, 프로그래밍, 데이터엔지니어링, 커리어 등 다양한 분야와 관점에서 관련 지식이 공유된다. 

글로벌 세션도 준비돼 있다. 중국 대표 게임기업 텐센트, ‘붕괴3rd’로 서브컬처 장르 대표주자로 떠오른 미호요의 인사들이 중국 시장 및 개발, 서비스 노하우를 설명한다. 

또 유명 게임 ‘언차티드’ 개발사 너티독 출신의 테크니컬 아트디렉터 앤드류 막시모브(Andrew Maximov), 스퀘어에닉스 비주얼웍스의 카즈유키 이쿠모리(Kazuyuki Ikumori)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아크시스템웍스 다이스케 이시와타리(Daisuke Ishiwatari) 크리에이티브 총괄 등도 나선다.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대표적인 볼거리인 ‘아트전시회’에서는 자체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매일 오후 2시 30분부터 넥슨 소속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토크쇼도 연다.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봄과 버스킹을 접목한 게임음악 거리공연이 펼쳐지며 휴게 공간에서는 현업 프로그래머들이 직접 프로그래밍한 AI로 카드게임을 펼치는 ‘AI챌린지’가 진행된다. 

 

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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