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 인천국제공항이 일본 센다이국제공항과 손을 맞잡았다.

인천공항공사는 23일 일본 센다이에서 센다이국제공항공사와 항공수요 증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센다이 공항은 일본 동북부의 거점공항으로, 인천공항과 함께 환승상품 개발, 여객 마케팅, 항공화물을 포함한 공항 운영 전반에 대해 협력하게 됐다.

인천공항은 이를 통해 일본 여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에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센다이행 항공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동남아시아에서 인천공항을 경유해 센다이노선으로 가는 신규 환승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협약은 인천공항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Beyond ICN'프로그램의 4번째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앞서 아오모리, 니가타, 시즈오카 공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센다이공항이 위치한 일본 동북부 지역은 항공수요의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지역으로, 이번 협약체결로 양 공항의 협력이 본격화되면 인천공항의 네트워크 강화 및 여객수요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일본, 중국의 소도시 등 성장 잠재력이 있는 지방거점공항들과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인천공항만의 차별화된 허브 경쟁력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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