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미국 10년 국채금리의 3%선 돌파로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 시가총액 상위주도 줄줄이 하락세다.

25일 오전 9시9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02% 내린 247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시장에서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현대차,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삼성물산, KB금융 등도 줄줄이 하락세다. 시총 상위 10위권 종목 중에서는 POSCO만 오르고 있다.

코스닥에서도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메디톡스, CJ E&M, 바이로메그, 펄어비스, 셀트리온제약 등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4년여 만에 처음으로 3% 선을 넘어서면서 내림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4.56포인트(1.74%) 하락한 2만4,024.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5.73포인트(1.34%) 내린 2,634.5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1.25포인트(1.70%) 하락한 7,007.35에 장을 마감했다.

10년 국채 금리가 2014년 1월 이후 처음으로 3%를 넘어섰다는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금리가 상승하면 기업의 이자 부담으로 기업 실적이 악화할 것이란 우려와 함께 증시에 투자된 자금이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채권으로 이동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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