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 현대차가 정부 및 에너지 업계와 손잡고 수소충전소 확대에 팔을 걷어붙혔다.

현대차는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정부 및 에너지 업계와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립된 SPC는 앞으로 수소충전소 구축 비용을 낮추는 표준 모델을 개발하고, 대량발주를 위한 보급 사업 체계개선 등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수소충전소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발족은 오는 11월로 예정됐다. 5월 중 용역범위 및 수행기관을 선정하고 7월 사업모델 확정및 참여기업 모집을 마무리하고 나서다.

이를 통해 SPC는 2022년까지 수소차 1만5,000대 보급, 수소충전소 310기 구축 등 정부 계획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인호 산업통상부 차관은 “수소차와 그 부품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반면 수소충전소 설비는 국산화율이 40% 수준이며 핵심부품 기술이 일본, 유럽에 비해 부족한 현실”이라며 “정부는 국내 충전소 설비 R&D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기술 개발을 유도하고 중국 등 수소충전소 시장에 진출할 미래먹거리로서 수출산업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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