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배우 박해진이 중국 명예시민을 받았다.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는 "박해진이 중국 북경 방산구에서 명예시민증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방산구는 미세먼지와 환경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나무를 심는 지역으로 지정된 곳. 나무심기에 나선 공로를 인정해 박해진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한국 배우가 중국에서 명예시민증을 받은 것은 박해진이 처음이다. 아울러 박해진은 중국의 환경시민단체 북경녹화위원회 및 북경녹화기금회에서 토지녹화명예증서 및 기부증도 받았다.

나무심기 프로젝트는 지난해 중국 팬들이 박해진의 데뷔 11주년을 기념해 중국 서부 사막화 지역 개선을 위한 중국 녹화재단 백만삼림계획에 참여, 나무 520그루를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여기에 박해진이 나무 6,000 그루를 추가 기부하면서 박해진 숲이 조성됐다.

박해진은 전날 방산구에 방문해 나무 1만 그루를 또 기부했다. 이날 나무심기에는 30명의 팬들도 함께했다. 박해진은 "명예시민증을 받아 영광"이라며 "나무들이 건강하게 자라 모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자주 이런 기회를 만들겠다. 양국의 환경 문제 개선에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사진=마운틴무브먼트 제공

최지윤 기자 plain@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