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25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NH투자증권 건물 8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와 함께 손을 맞잡고 필승을 기원하고 있다./사진=변진성 기자

[한국스포츠경제 변진성]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5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NH투자증권 건물 8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오 후보 선대위는 이날 오거돈 후보의 닉네임인 'O.K.'를 활용해 캠프 명칭을 O.K 캠프로 명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와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를 비롯한 부산 민주당 의원 전원이 참석했다.

오 후보는 인사말에서 "지난 대선 때 제가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더문부산캠프 장소에서 개소식을 열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배출한 영광된 곳인 만큼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출신 첫 부산시장이 되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앞서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는 축사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부울경이 바뀌면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으로 제시한 부울경 상생방안을 실현하겠다"며 "공동 공약 개발과 발표, 당선 후 부울경 정례협의회, 장기적인 동남권 광역 종합발전계획 마련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는 "낙동강벨트는 한반도의 명운을 쥔 최후의 보루"라며 "부울경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해야 문재인 정부를 지켜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 선대위는 박재호, 전재수, 이호철, 정경진 등 4인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선대위는 이 외에도 30여개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이들 특위는 오 후보의 시장 당선 이후에도 특위를 해체하지 않고 부산시의 정책 입안 및 공약 실행 등을 위한 자문위원회 역할을 하게 된다.

부산=변진성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