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진영] 대한가수협회 회장 겸 가수 김흥국이 박일서 폭행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흥국 소속사 관계자는 26일 한국스포츠경제와 통화에서 "박일서를 폭행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박일서는 이미 대한가수협회 수석부회장직에서 제명됐으며, 20일 열린 전국지부장 회의에 무단으로 침입했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20일 회의에 박 전 부회장 외에 제명된 사람들이 여럿 무단으로 침입해 고성을 지르며 회의를 방해했다"면서 "임원들이 이들을 저지하기 위해 나섰고, 그 과정에서 다툼이 있었다. 결국 업소 주인이 와서 더 이상 영업이 어렵다고 했고 회의를 하지 못한 채 끝이 났다'고 말했다.
앞서 박 전 부회장은 김흥국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전치 2주 좌견관절부 염좌 상해를 입고 코트도 찢어졌다며 김흥국을 고소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폭행이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현장에서 옷이 찢어지는 것도 보지 못 했다"고 강조한 뒤 "박 전 회장과 일행은 회의가 끝나는 걸 보고 자리를 떠났다. 멀쩡하게 차를 타고 돌아가는 걸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가수협회는 박일서 등에 대해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로 고소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사진=임민환 기자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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