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 승용차 수출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친환경차와 경차가 성장율을 방어하는 효자 차종으로 확인됐다. 

26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승용차 수출액은 91억달러, 수출 대수는 60만대였다. 전년 대비 각각 3.7%, 6.2% 줄어든 것이다.

승용차 수출은 작년 4분기부터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국가별로 전년대비 미국이 23.6%, 영국 6.7%, 캐나다 4.9%, 독일 1.4% 등이다.

그나마 신흥국인 러시아(60%)와 호주(34.9%) 등에서는 수출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차종별로는 친환경차와 경차가 판매를 늘리면서 수출 감소를 최소화했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는 1분기에 전분기보다 26.2%나 많은 9억5,000만달러를 내다 팔았다.

특히 경차는 5억7,000만달러로 93%나 증가, 5분기 동안이나 고공 비행 중이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2%로 전년대비 0.3% 포인트 늘었다.

한편 같은 기간 자동차 수입액은 30억달러, 수입 대수는 8만대였다. 각각 61.6%, 39.8% 늘었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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