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현대차투자증권이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투자증권은 26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5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분기 137억원보다 8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역대 1분기 중 가장 많은 영업이익이다.

당기순이익도 172억원으로 전년동기(107억원) 대비 61% 증가했다. 

현대차투자증권은 투자은행(IB) 부문은 물론 리테일, 채권 등 전 부문에서 고르게 이익을 냈다.  IB부문에서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기업금융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하며 지난해에 이어 1분기에도 호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1분기 순영업수익이 22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5% 증가하며 IB강자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또한 우발채무는 76.92%(2018년 3월말 기준)로 자기자본 이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리테일부문은 글로벌 긴축과 무역 전쟁에 대한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거래대금이 크게 늘면서 호조세를 보였다. 위탁매매와 자산관리 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며 세전이익 기준 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함은 물론, 분기 사상 최대 흑자 달성 및 전지점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또한 채권부문에서는 해외 채권 등 수익원 다각화 및 역량강화를 통해 비우호적인 시장 상황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

김택규 현대차투자증권 재경실장 전무는 “1분기 좋은 실적을 기록한 것은 IB를 비롯, 거래 대금이 늘어나면서 리테일 부문 실적 개선 등 전부문이 고르게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라며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만큼 기존에 확보한 안정적 수익 기반을 견고히 다지는 동시에 신규 수익원 창출 및 비용 효율화에 주력해 앞으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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