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사진=연합뉴스

25일(한국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일반 알현 행사에서 남북한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성공을 기원한 가운데 교황이 방한했을 때 탔던 의전차량에 눈길이 쏠린다.

기아차 쏘울은 평소 작은 차를 선호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의중에 따라 2014년 당시 방한 기간 동안 의전차량으로 제공됐다. 특히 전세계 곳곳에 쏘울에 탑승한 교황의 모습이 생중계되며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어 기아차는 교황이 방한 기간에 탄 쏘울 3대를 천주교 교황방한위원회에 기증하기도 했다. 교황방한위는 3대 중 1대를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전시하고 2대를 교황청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교황이 방한 기간에 탄 차량은 쏘울을 비롯해 싼타페, 카니발 등 총 3종류다. 싼타페와 카니발은 퍼레이드용으로 사용됐으며, 현대차가 기존 차량을 무개차(오픈카)로 개조해 각각 1대씩 제공한 뒤 방한위에 사실상 기증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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