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동서울·광명·일산팀 우승 모습/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이상엽] 경륜 동서울·광명·일산팀이 올 시즌 처음 시행된 선발급 훈련지 대항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지난 22일 광명스피돔에서 펼쳐진 88 서울올림픽 30주년 기념 ‘선발급 훈련지 대항전’ 결승전에서 북부그룹 우승팀 동서울·광명·일산팀이 남부그룹 우승팀 부산팀을 꺾고 선발급 최강 훈련지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승전에는 동서울·광명·일산팀에서는 김용남, 김우병, 정상민, 주병환 선수가, 부산팀에서는 신현엄, 권우주, 채평주, 조동우 선수가 출전하여 불꽃 튀는 한 판 승부를 펼쳤다.

우승의 향배는 4위 싸움에서 가려졌다. 부산팀을 상대로 막판 추입에 나선 김용남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2위와 3위를 부산팀의 권우주와 채평주가 차지하면서 4위를 누가 차지하느냐에 따라 우승팀이 가려지는 상황이 펼쳐졌다. 정상민(동서울)과 조동우(부산)는 결승을 함께 통과하며 육안으로 순위를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한 순위싸움을 펼치며, 우승팀은 1000분의 1초의 정밀판독을 통해서야 가려졌다.

정상민이 조동우를 근사한 차로 앞으로 확인되며, 1위와 4위를 동서울·광명·일산팀이 가져가고 2위와 3위를 부산팀이 가져가며 최종 우승팀의 영예는 동서울·광명·일산팀에 돌아갔다.

우승팀 인터뷰에 나선 김우병 선수는 “훈련지 대항전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신 고객에게 감사드린다. 김영호 훈련지도관의 지도아래 준비를 많이 했는데 우승을 차지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엽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