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훈 번역가의 할리퀸 대사 번역 문제가 불거진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한 장면./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박지훈 번역가가 오역 논쟁에 휩싸인 가운데 '인맥'을 언급했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박지훈 번역가는 텐아시아 인터뷰에서 '영화 번역의 진입 장벽이 높은 것 같다'는 질문을 받자 "인맥이 1차적으로 중요하다. 나 같은 경우에도 소니에서 시작을 했는데 그게 연결이 돼 폭스에서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분야가 다 그렇지 않나. 혼자 잘 났다고 설쳐봐야 소용없다. 끌어주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지훈 번역가는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 '007 스카이폴',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등의 번역에 참여한 이후 오역 논쟁에 휘말렸다. 특히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는 악당 리더 격인 할리퀸 대사에 존댓말을 넣고 '오빠'라는 호칭을 사용해 비난을 받았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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