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원태] 대형 재난이 발생할 시 구조·구급 물품 등을 비축한 광역방재 거점센터가 전국 최초로 경기도에 들어섰다.

광주시 곤지암읍 2천400㎡의 규모를 갖춘 이 방재센터는 오는 5월부터 운영된다.

26일 도에 따르면 이번에 동부권 지역에 건립된 광역방재 거점센터에는 지난 2016년 11월 경기도가 마련한 지진방재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지진 등 재난 발생할 때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개인보호구세트, 텐트, 유압구조장비 등 구조·구급·복구지원·생활지원 분야 방재물품 125종 17만점이 비축돼 있다.

또 재난발생 시 조달청 입찰을 통해 선정된 물류업체가 재난 발생지역에 구호물품을 운송할 수 있는 배송시스템도 갖췄다.

앞서 도는 2016년 경주지진 발생 이후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경우 도민들의 생존에 필요한 장비와 제도, 교육 등을 포함한 ‘경기도 지진방재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도내 3개 지역(남부·북부·동부)에 생존에 필요한 물자를 비축할 수 있는 광역방재 거점센터의 설치 계획을 세웠다.

이후 2017년 1월부터 광역방재 거점센터 설치를 추진, 다음달부터 운영되는 동부지역을 제외한 남부와 북부지역의 경우 현재 부지 선정 검토가 진행중이다.

도는 광역방재 거점센터 외에도 도내 65개소에 도민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방재비축창고를 설치할 계획이다.

수원=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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