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 

■ 강남4구 집값 8개월 만에 첫 '동반 하락'…전셋값도 급락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집값이 작년 8월 말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3일 조사 기준 서울 강남4구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4% 하락해 3주 연속 하락폭이 커졌다. 작년 8월 넷째주 이후 33주 만이다. 이달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조치가 시행되는 등 정부 규제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 롯데마트 베이징 점포 21곳 中업체에 매각…철수 급물살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중국 점포 대부분이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롯데마트가 베이징 지역 21곳을 중국 유통기업 우마트(Wumei·物美)에 매각한다. 매각 대상 점포는 베이징 지역 마트 10개, 슈퍼마켓 11개로, 매각 대금은 한화로 약 2,485억원 수준이다. 우마트그룹은 작년말 기준 중국에 900여개 매장을 운영중인 곳으로, 연 8조7,000억원 규모의 연매출을 내는 곳이다. 그밖에도 지역별로 매각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1분기 전국서 준공된 주택 15만4000호…역대 최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3월 주택 준공 물량은 15만4,753호로, 국토부가 2005년 입주물량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1분기 수도권의 준공물량은 7만3,172호로 작년 대비 54.4% 늘어났고, 지방은 8만1,581호로 38.5% 증가했다. 3월만 보면 주택 준공물량은 전국 4만2,163호로 작년 동기에 비해 26.0% 늘어났다. 수도권은 1만6,780호로 작년보다 18.1% 증가했고 지방은 2만5,383호로 31.8% 늘어 증가폭이 더 컸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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