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서연] 농협금융은 연결 기준으로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3,90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로 76.0% 증가한 수치다.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순이익은 4,578억원이다.

농협지원사업비는 농협법에 따라 농협의 고유 목적사업인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주의 자회사가 농협중앙회에 매 분기 초에 납부하는 분담금이다.

농협금융은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등 영업실적은 개선된 반면 대손 비용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자이익은 1조8,663억원, 수수료이익은 2,96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로 각각 8.1%, 19.8% 늘었다.

반면 신용손실충당금은 1,06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에 견줘 51.2% 줄었다.

주요 자회사인 농협은행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3,17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에 견줘 111.0%나 증가하며 견조한 실적을 냈다.

이자이익은 1조1,808억원, 비이자이익은 1,0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 각각 9.7%, 27.2% 늘었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82%로 전분기와 비교해 0.02%p 내렸다.

NH투자증권은 1분기 1,281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6% 증가한 수치다.

NH농협생명은 2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2% 줄었다. NH농협손해보험은 13.0% 늘어난 87억원을 기록했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