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사진=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가수 이선희가 자신의 히트곡 ‘J에게’에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앞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 출연한 이선희는 ‘J에게’에 대해 “고등학교 2학년 때 찾아간 한 음악사무실에서 ‘돈을 내고 배워야 한다’는 말을 듣고 실망하던 차에 만난 곡”이라고 운을 뗐다. 

당시 음악사무실을 나오던 이선희는 무명의 작곡가가 쓰레기통에 악보 더미를 버리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한다. 버려지는 악보들이 안타까웠던 그는 ‘제가 이 곡들을 불러도 되냐’고 물었고 작곡가도 흔쾌히 허락했다. 그 악보 더미에 묻혀있던 곡 중 하나가 ‘J에게’다. 

이선희는 “악보 자체가 신기해서 버리면 안 될 것 같았다”며 “그 곡들을 가지고 있다가 대학교 때 강변가요제에서 불렀다”고 회상했다. 이선희는 이 강변가요제에서 ‘J에게’로 대상을 수상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선희는 또 ‘J에게’ 저작권료에 대한 질문에 “강변가요제 이후부턴 실제 작곡가에게 저작권료가 지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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