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녹원/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이상엽]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주관하는 ‘2018 봄 여행주간’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8일부터 5월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봄 여행주간은 ‘TV 속 여행지’를 찾아 떠나보는 여행 프로그램이 추천됐다.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에 위치한 죽녹원은 2003년 5월에 개원, 16만㎡의 울창한 대나무 숲이 장관을 이루는 힐링 공간이다.

죽녹원은 울창한 대나무 숲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이 입구부터 마치 방문객을 맞이하는 환영인사처럼 느껴진다. 또한, 바람에 흔들리는 댓잎 소리는 심신에 지쳐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려는 대나무들의 기원처럼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죽녹원에서 즐기는 죽림욕은 당연히 일품이다. 총 2.2km의 거리로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운수대통길, 죽마고우길 등 8가지 주제의 길로 구성돼 있다. 녹원전망대로부터 시작되는 산책로를 이용해 자연의 숨결을 느껴본다면,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모두 날릴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특히, 전망대에서는 담양천과 300년이 넘은 고목으로 조성된 담양 관방제림, 메타세쿼이 가로수길 등이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어 가족과 함께 찾는 힐링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죽녹원은 드라마 ‘일지매’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이뤄진 드라마에는 죽녹원이 품은 대나무 숲의 매력을 잘 표현해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등 TV프로그램에서 주요 관광지로 소개돼 사진 촬영 포인트를 찾아보는 것도 또 다른 흥미거리가 될 전망이다.

한편, 무장애 관광정보로는 장애인전용 주차구역 2면과 장애인 화장실이 존재하며 접근로가 평탄하고 충격이 적은 소재로 되어 있다.

이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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