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충남 당진시 고대면 삼선수목원에서 열린 ‘H-Steel 아뜰리에(ATELIER)’쇼케이스에서 오명석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장(부사장), 김홍장 당진시장,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 참석자들이 비둘기 모양의 풍선에 수레국화 씨앗을 담아 날리고 있다. /사진제공 = 현대제철

[한스경제 정영선] 현대제철이 철(鐵)을 주제로 한 공공 문화예술 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의 휴식에 예술적 감성을 더하고 있다. 

27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지난 11일 충남 당진시 고대면 삼선산수목원에서 철제공공예술 프로젝트 ‘H-Steel 아뜰리에(ATELIER)’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이곳에 설치된 공공예술조형물을 공개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말 '철의 숲을 디자인하라'는 주제로 당진 삼선산수목원에 어울리는 자연친화적인 디자인과 그늘이 있는 쉼터 형태의 조형물을 공모했다. 이 공모에는 총 88개 작품이 접수돼 2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4개의 작품이 최종 선정돼 삼선산수목원 내 피크닉장에 설치됐다. 

설치된 작품은 김영아 작가의 ‘철, 새싹을 틔우다’, 이천희 작가의 ‘쉼표’, 김두원 작가의 ‘아다지오’, 안정현 작가의 ‘철의 꽃:Petal Steel’ 등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작품 선정에 있어 전시형 작품이 아닌 시민들이 앉아 휴식을 취하고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작품에 중점을 뒀으며 온라인 투표 공개심사를 통해 시민 공감대를 높였다"고 말했다. 

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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