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최형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후 회담에 앞서 공동식수 이후 수행원 없이 산책을 하며 담소를 나눴다.

이날 오전 역사적인 판문점 정상회담을 마무리한 두 정상은 27일 오후 4시 36분께 공동식수를 끝내고 군사분계선(MDL) 표식물이 있는 '도보다리'까지 함께 걸었고 벤치에 앉아 많은 얘기를 나눴다.

사진캡처=JTBC.

도보다리는 정전협정 직후 중립국 감독위가 판문점을 드나들 때 동선을 줄이기 위해 판문점 습지 위에 만든 다리다. 이곳에서 두 정상은 벤치에 앉아 담소를 나누며 화합을 도모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두 정상은 곧 도보다리에서 회담장으로 옮겨 오후 회담을 하면서 이른바 '판문점 선언'에 관한 최종 합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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