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사진=OSEN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23·SKT T1)의 우승 인터뷰가 눈길을 끈다.

2016년 10월 30일 이상혁의 소속팀 SK텔레콤 T1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6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에서 삼성 갤럭시를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상혁은 "내 선수 경력에서 가장 힘들었던 결승전"이라며 "경기에 임하면서도 팀원 모두 많이 힘들어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3세트부턴 유난히 실수가 많았다"라며 "팀원 모두 판단 미스를 거듭했고 5세트부턴 정신을 가다듬고 집중해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첫 우승했던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벵기' 배성웅과 다시 소환사의컵을 들어올린 소감에 대해선 "3년만에 와 보니 그때와 거의 달라진 게 없어 익숙하다"라며 "(배성웅은 물론) 새로운 팀원들과 함께 다시 우승하니까 뭔가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상혁은 팬들에게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정말로 감사하다"며 "너무 많은 응원은 하지 말아달라. 다음에 또 올 거니까"라며 자신감도 비쳤다.

이슈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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