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최형호] 상반기 분양 성수기에 들어선 가운데 이달 더욱 많은 곳에서 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다.  

사진=한스경제DB.

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4월 GS건설이 대구광역시 북구 복현동 일원에서 분양한 ‘복현자이’는 평균 171.41대 1의 청약갱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또한 같은 달 금성백조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C7블록에서 공급한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에 총 3만9,414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106.81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리얼투데이 등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5월 전국에서는 총 66곳에서 5만9,400가구(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되며 이 중 4만8,31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는 지난 3월 분양실적이 1만5,724가구(일반분양기준)였음을 감안하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2만8,596가구가 분양될 예정으로 전월(9,649가구) 대비 약 3배가량 늘었다. 지방에서도 전월(6,075가구)보다 3배 이상 증가한 1만9,715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 지역이 2만1,773가구(25곳, 45.0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그 뒤를 이어 부산 5,227가구(5곳, 10.82%), 서울 4,772가구(11곳, 9.88%), 대구 3,224가구(6곳, 6.67%), 대전 2,196가구(2곳, 4.55%), 충남 2,112가구(2곳, 4.37%), 인천 2,051가구(3곳, 4.25%) 등의 순으로 물량이 집중됐다.

이달에는 전국 각지에서 많은 중견 건설사의 분양물량이 쏟아져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서는 지난 3월 ‘로또 아파트’로 주목받았던 ‘디이에치 자이 개포’를 이을 재건축 단지 ‘래미안 서초 우성 1차’가 서울에서 분양될 예정이다.

인천지역에서는 금강주택이 인천 도화지구 마지막 분양단지인 ‘인천도화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지역에서는 두산걸설이 용인연세 의료클러스터 개발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용신시 기흥구에서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동부건설이 과천 주공12단지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과천 센트레빌’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에서는 동원개발이 부산 마지막 택지지구 일광신도시에서 ‘일광신도시 비스타동원 2차’를 선보인다. 이외 대전, 충남, 경북 등 여러 지방에서 많은 중견건설사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많은 예비청약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 수도권

삼성물산은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36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래미안 서초 우성 1’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12개 동, 전용면적 59~238㎡, 총 1,317가구 규모이며 이 중 232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동부건설은 과천주공12단지 재건축 정비사업인 ‘과천 센트레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639번지 일대에 조성되며 지상 최고 15층, 3개 동, 총 100가구 중 전용면적 84~130㎡, 5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두산건설은 용인경제신도시와 인접해 있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419-1번지 일원에서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10개 동, 총 1,187가구 규모다.

금강주택은 인천광역시 남구 도화지구 2-3블록에 공급하는 ‘인천도화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84㎡, 총 47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한국토지신탁은 인천광역시 남구 숭의동에 임대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생활형 숙박시설 ‘숭의역 스마트하우스 K’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6층 전용면적 18~22㎡, 322실로 이루어져 있다.

한화건설은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C10-1BL에서 지하 5층~지상 10층, 전용면적 22~49㎡, 총 893실 규모의 복층형 오피스텔 ‘미사강변 오벨리스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방

동원개발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도시개발사업 B1블록에서 ‘일광신도시 비스타동원 2차’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1층, 11개 동, 전용면적 96~159㎡, 총 917가구로 구성되며, 조성이 완료되면 지난해 분양한 ‘일광신도시 비스타동원 1차(701가구)’와 함께 총 1,618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삼호는 대전광역시 대덕구 법동 284-10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대전법동’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84㎡, 총 1,503가구 규모이며 이 중 414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중흥건설은 충청남도 서산시 예천동 예천2지구 일원에 들어서는 ‘서산 예천2지구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25층, 15개 동, 전용면적 76~110㎡, 총 1,273가구 규모다.

두산중공업은 경상북도 경주시 용강동 843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경주 두산위브 트레지움’을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12~20층, 3개 동, 전용면적 74~102㎡, 총 1,204가구 규모다.

최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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