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셀럽피디' 양세찬이 자신의 첫 작품 주인공으로 박나래를 캐스팅했다.

KBS2파일럿 프로그램 '셀럽피디(CELEBRITY PD)-★들의 이유있는 오지랖'은 1일 양세찬 PD의 프로그램 제작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양세찬은 PD로 완벽 변신한 모습이다. 양세찬 PD는 '야근은 효율적인지' '로또 1등이 된 사람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택시기사와 네비게이션 중 어느 쪽이 요금이 싼지' 등 이색 아이템을 쏟아냈다.

제작진 반응이 시큰둥하자 비장의 아이템으로 스타다큐를 제안했다. 양세찬 PD의 마음 속 1순위 캐스팅은 개그우먼 박나래. 연예계 대표 절친이자 양세찬에게 애정공세를 펼친 박나래이기에 캐스팅이 쉬울 것으로 예상됐다.

양세찬은 박나래에 "KBS PD가 됐다. 1화에 누나의 모든 것을 담고 싶다"며 구애를 펼쳤다. 하지만 박나래는 "일정이 꽉 찼다" 거절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양세찬은 "예쁜 연기자 나래씨"라며 애교를 떨었고, 박나래는 "PD 남편이 꿈이었다"고 좋아했다. 양세찬은 박나래가 노출 야망을 드러내자 "공영방송이라서 거기까지는 안 될 것 같다"며 난감해했다는 후문. 

'셀럽피디'는 스타가 PD가 돼 기획부터 취재, 출연까지 맡는 셀프 프로듀싱 프로그램. 양세찬을 비롯해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래퍼 마이크로닷, 배우 허정민이 출연한다. 4일 오후 10시 첫 방송.

사진=KBS 제공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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