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버스사고 현장./사진=연합뉴스

영암에서 버스 사고가 발생해 탑승 중이었던 노인들이 참변를 당했다.

지난 1일 소방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경 전남 영암군 신북면 주암삼거리 인근 도로에서 이모(72)씨가 운전하던 25인승 미니버스가 이모(54)씨가 몰던 코란도 승용차와 충돌한 뒤 가드레일을 뚫고 도로 아래 밭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이씨와 버스에 탑승 중이던 임모(76)씨 등 승객 8명이 숨졌다.

이날 버스에는 반남면 흥덕1구 자미마을·흥덕2구 부흥마을·대안1구 상대마을 등 3곳에 살고 있는 60~80대 할머니 14명과 70대 운전자 등 15명이 타고 있었다.

노인들은 영암 미암면에서 총각무 수확 작업을 마치고 나주 반남면으로 귀가하다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르신분들 안타깝네요’, ‘울산 버스사고에 이어서’ 등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이슈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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