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김재홍 신영증권 전 리서치센터장이 PTR자산운용의 최고투자책임자(CIO)에 선임됐다. 

PTR자산운용은 2일 김 전 센터장을 CIO로 정식 선임했다. 지난해 7월 설립된 PTR자산운용은 특허정보시스템 전문기업인 위즈도메인의 자회사다. 기술력 대비 저평가된 회사에 장기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신생 사모전문(헤지펀드)운용사다. 

PTR자산운용은 올해 초고액자산가 대상 가문관리 서비스인 '신영증권 패밀리오피스'에 상품을 론칭하고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대표가 해당 펀드에 개인자금을 투자하는 등 신영증권과 인연이 있는 운용사로 꼽힌다. 

PTR자산운용은 투자 기업의 기술력을 평가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PTR(Price-Technology Ratio, 주가기술비율) 지수를 활용하고 있다.  위즈도메인이 보유한 전 세계 주요국의 최신 특허정보와 전통적인 기업 재무정보,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 부채비율 등을 감안해 저평가된 종목을 골라내는 것이 특징이다. 

PTR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 전문사모투자업 인가를 받은 뒤 12월에 첫 상품을 설정했다. 운용자산(AUM)은 이미 500억원대로 올라섰다. 신한금융투자 IPS 본부장과 신한PWM 강남영업본부장을 맡았던 원종상 대표가 이끌고 있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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