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고영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카드사들이 각종 이벤트에 돌입했다. 이달 어떤 혜택이 있는지 따져보고 현명한 소비 계획을 짜보자.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쇼핑, 여행, 문화 공연 및 나들이를 준비하는 회원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롯데카드의 온라인 쇼핑몰인 '올마이쇼핑몰'에서는 이달 31일까지 롯데카드로 결제하면 7%할인 쿠폰(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만원 할인)과 5만원 이상 결제 시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쇼핑·요식·여행·주유 업종 이용 시 마이신한포인트를 적립해주는 '행복드림(Dream)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백화점·할인점·마트·음식점 등에서 누적 70만원 이상 결제 시 포인트 5,000점을 적립해주며, 신한카드가 정하는 특정 제휴 가맹점에서 이용 조건을 충족한 경우에는 더블 적립에 들어가 최대 1만점을 적립해준다.

우리카드는 다음달말까지 '카드의정석 POINT' 카드로 궁궐 및 왕릉 입장료를 결제하면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 왕릉 등 21개소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월 1인 1회, 최대 2,0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해외여행 혜택도 풍성하다. 롯데카드는 오는 31일까지 여행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롯데카드로 결제 하면 아시아나항공 일본 19개 도시 항공권 최대 7% 할인, 대한항공 유럽 6개 도시 항공권 최대 8%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는 이달 말까지 일본, 동남아(태국·베트남·필리핀·말레이시아·라오스), 괌·사이판 노선의 항공권을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예매할 경우 결제 금액별로 최대 3만원까지 할인되는 1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글로벌 숙박 예약 전문 플랫폼인 아고다(agoda)를 통해 해당지역 호텔을 결제할 경우 8~11%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카드 홈페이지 이벤트페이지의 '하나카드 하나면 돼!'에서 링크로 연결된 클룩(KLOOK)에 접속해 쿠폰코드 'HANA 클룩 10'을 입력한 후 5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즉시할인을 받을 수 있다.

마스터카드 고객은 익스피디아에서 예약 시 12% 할인 및 1,000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다. 혜택을 받고자 하는 마스터카드 고객은 프로모션 사이트에 접속, 익스피디아의 '내 계정'에 마스터카드를 저장한다. 원하는 호텔을 선택하고 쿠폰 코드를 입력한 뒤 저장한 마스터카드로 결제하면 12%의 숙박비 할인과 리워드 1,000포인트를 받게 된다. 6월 30일까지 예약하고, 9월 30일까지 투숙하면 프로모션 혜택이 적용된다. 트립닷컴, 호텔스닷컴에서도 행사가 진행된다.

KB국민카드로 내달 31일까지 해외 가맹점을 이용하면 '해외서비스 수수료' 등 해외에서 카드 사용 시 붙는 수수료가 전액 캐시백 된다.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행사에 응모하면 비자, 마스터 등 국제브랜드 카드사가 부과하는 0.5~1.4%의 '해외서비스 수수료'와 KB국민카드가 부과하는 0.25%의 '해외이용 수수료' 등 해외 가맹점 이용 시 고객이 부담하는 수수료를 돌려 받을 수 있다. 이달 해외 가맹점에서 원화 환산금액 기준 30만원 이상 사용하면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10만원이 캐시백 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카드사들의 이벤트에는 따로 응모하거나 전월 실적을 채워야 하는 경우가 있다"며 "무이자 할부의 경우 실적에 포함 안되는 경우가 있으니 본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잘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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