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원태] 수원 광교호수공원에 향기로운 꽃내음과 화사한 볼거리를 선사할 ‘4색 테마꽃길’이 조성된다.

‘4색 테마꽃길’은 ‘향기가 있는 허브원’, ‘색채감 있는 야생화원’, ‘입체감 있는 볼륨원’, ‘볼거리 있는 색채원’ 등 화초의 형태·색깔·향기에 따라 구분된 주제별 꽃길이다.

꽃길은 호수공원 내 레비브리지, 보행브리지, 교량데크(신대호수)·수변데크(원천호수), 나루터 매점 등 시민 발길이 잦은 주요 산책로 5개 지점 총 1천m 구간에 만들어진다.

원천호수 레비브리지에는 사과향이 나는 애플민트, 항균·살균효과가 뛰어난 로즈마리 등 허브류 9종을 심어 ‘향기가 있는 허브원’을 만든다.

레비브리지 옆에 위치한 보행브리지에는 화려한 색상을 뽐내는 버베나, 비댄스 등 야생화 9종이 심어져 ‘색채감 있는 야생화원’이 조성된다.

인근 초등학생들의 통학로 역할을 하고 있는 신대호수 교량데크와 원천호수 수변데크 산책로에는 웨이브페추니아 등 아래로 늘어지며 자라는 초화류가 장식한다. ‘입체감 있는 볼륨원’이다.

마지막으로 원천호수 나루터 매점 일원 휴게공간에는 체리세이지, 디기탈러스 등 형형색색 초화류가 조화를 이룬 ‘볼거리 있는 색채원’으로 꾸며진다.

수원시는 오는 11일까지 꽃길 조성을 마치고 주말부터 광교호수공원을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이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지영 시 공원녹지사업소 주무관은 “시민들이 하루빨리 멋진 꽃길을 즐길 수 있도록 작업을 서두르겠다”며 “해마다 360만 명이 찾는 명품 호수공원답게 개성있고 볼거리 넘치는 테마꽃길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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