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취임한지 한달여 만에 첫 조직 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 성장성과 확장성이 기대되는 투자은행(IB) 사업은 조직을 분할확대해 수익창출 능력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자산관리(WM)부문은 자산관리전략조직과 지점영업조직을 분리해 영업모델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추진했다.

NH투자증권은 4일 성과지향적 문화를 위해 IB 및 WM 사업 등 수익조직을 확대하고 지원조직 기능을 효율화하는데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IB사업부의 경우 조직을 1사업부와 2사업부로 확대 재편해 수익창출 능력 극대화에 나서기로 했다. 기업 커버리지를 담당하는 인더스트리본부를 2본부 체제로 확대했고, 프라이빗에쿼티(PE) 및 금융기관을 전담하는 파이낸셜 인더스트리부를 신설했다. 또한 크로스보더 인수·합병(M&A) 및 대체투자 등 해외딜 소싱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뉴욕현지법인에 IB데스크를 설치해 현지 IB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WM부문은 자산관리전략조직을 신설, 지점영업조직과 분리해 고객 및 채널별로 영업모델을 차별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고객자산운용본부와 전략투자본부를 수익부서화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자기자본 활용 사업 확대로 인한 투자심의 수요 급증에 대비해 심사2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 체계상 위험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였다는 설명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자본시장 플랫폼 플레이어로 자본시장을 견인하고 시장 장악력을 확대하기 위한 조직 개편"이라며 "향후 중추적 역할을 맡을 IB사업은 조직과 인력을 확대하고, 필수 기반 사업인 WM부문은 자산관리전략 조직을 신설해 고객중심 영업모델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번 인사.

◇ 본부장 신규선임 ▲ Industry1본부 이성 ▲ Industry2본부 김형진 ▲ 부동산금융본부 신재욱 ▲전략투자본부 송재학

◇ 부장 신규선임 ▲ FICC리서치센터 신환종 ▲ Heavy Industry부 조현광 ▲ 부동산금융1부 최재탁 ▲ Financial Industry부 조장희 ▲ General Industry부 최민호 ▲ Digital영업지원부 김지택

◇ 사업부대표 전보 ▲ 자산관리전략총괄 함종욱 ▲ IB1사업부 윤병운 ▲ IB2사업부 최승호 

◇ 본부장 전보 ▲ 강서지역본부 전용준 ▲ 프로젝트금융본부 김덕규 ▲ WM전략본부 김경환 ▲ WM지원본부 이용한 ▲ Operation본부 양천우 ▲ 경영지원본부 심기필 

◇ 부장 전보 ▲ 기업분석부 강현철 ▲ 심사2부 이경수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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