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편 방송 캡처

5월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에서는 신안 염전에서 착취 당하며 일한 염부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염부들은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수시로 폭행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방송에서 인근 주민은 “가족도 외면하는데 남들이 얼마나 보호를 해주겠어요”라며 “이만한 쇠파이프로 맞고 쓰러졌는데도 일어나서 계속 일을 했다”고 밝혔다. 작업관의 폭행에 염부가 사망하기도 했다.

2014년 한 남성이 ‘섬에 감금됐다’며 본인의 어머니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염부들의 상황이 알려졌다.

당시 이를 제보 받은 서제공 전 구로경찰서 실종수사팀 팀장은 “다 큰 성인이 섬에서 나오지 못한다는 황당한 이야기였지만 일단 믿어보기로 했다"며 "그를 찾아 나섰다"고 밝혔다

편지의 주인공인 김 모씨는 서 전 팀장 일행이 발견했을 당시 겨울에 난방 하나 들어오지 않는 방에서 전기장판 하나에 의지하고 있었다.

또한 김 씨는 시력이 나쁨에도 불구하고 안경을 벗고 있었던 이유가 염주에 폭행을 당해 안경이 깨졌기 때문이라는 사실도 뒤늦게 밝혀졌다.

김 씨는 1년 여동안 3차례 탈출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인근 동네 주민에게 신고 당해 붙잡혔다고 말했다.

염부 생활을 했던 또다른 피해자 노인 박 씨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밤낮 없이 일을 했지만 1년에 명절에만 두 차례 총 10만 원만 받았다고 답했다. 그리고 그는 4,000평이 넘는 염전을 혼자 작업했다고 밝혔다.

이슈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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