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북한이 인천공항과 평양공항을 잇는 하늘길을 열어달라고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6일 AFP 통신과 업계 등에 따르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지난 2월 북한으로부터 평양-인천 항로 개설 요청을 받았다.

북한이 만든 ICAO 가입 기념 우표. 사진=연합뉴스

ICAO는 유엔의 전문기구로, 국제민간항공조약에 기초해 비행의 안전확보와 항공로 발달 등 역할을 맡고 있다. 전 세계 190여개국을 회원국으로 두고 있으며, 북한도 참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ICAO는 조만간 북한에 방문해 성사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애런 미시라 아시아·태평양 국장과 스티븐 크미러 공중항법 국장 등이 방북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의 국제항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제에 따라 대폭 축소됐었다고 전해진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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