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 대한항공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조종실 출입에 대해 문제가 아니라는 해명을 내놨다.

대한항공은 7일 해명 자료를 통해 회장, 사장, 안전보안 담당임원, 운항본부장이 조종실에 상시 출입할 권한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들은 항공기 안전 및 운항 총괄 책임자의 자격으로 안전운항 확인 및 조종사들의 애로사항을 상시 청취하고 소통하는 책임도 맡고 있어 안전운항 점검 목적에 한해서만 출입하며 다른 목적으로 출입하는 경우는 없습니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편의 지휘 기장(PIC, Pilot in Command)은 안전상의 이유로 조종실 출입을 언제든지 거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언론은 운항승무팀이 작성한 ‘조양호 회장 탑승 시 참고사항’ 문건을 보도하면서, 조 회장이 항공기 탑승시 수시로 조종실에 들어왔었다는 승무원들의 제보를 보도한 바 있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했다. 알려진 문건은 오래 전 비공식적으로 작성된 자료라고 추정했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