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고영훈] 영국 맨체스터 소재의 블록체인 에너지 플랫폼 기업 ‘에너지마인(Energi Mine)’은 가상화폐(암호화폐)로 결제를 지원하는 글로벌 암호화폐 카드 제조사 ‘퓨즈엑스(FuzeX)’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8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에너지마인 사용자들은 에너지 절약 시 지급되는 에너지토큰(EnergiTokens, ETK)을 퓨즈엑스 카드를 통해 보다 쉽게 결제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에너지마인 X 퓨즈엑스 이미지

퓨즈엑스는 상점에서 암호화폐로 즉시 결제가 가능한 새로운 타입의 전자 지불 카드를 개발한 회사이며, 세계 최초로 가상화폐 소지자들이 신용카드 크기의 실물 e-카드에서 잔고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하였다. 또한 조만간 퓨즈엑스는 가상화폐뿐 아니라 기존 신용카드, 체크카드, 멤버십 카드 서비스도 카드에 추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에 대해 퓨즈엑스 배재훈 CEO는 “에너지마인과의 파트너십은 퓨즈엑스 카드 관련 가상화폐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음 단계로 나아갔음을 의미한다”며 “무엇보다 소비자들에게 퓨즈엑스 카드를 활용해 에너지토큰을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퓨즈엑스 카드는 표준 직불카드 혹은 신용카드와 크기, 두께가 동일하다. 특히 퓨즈엑스 카드에는 EMV 칩(IC 카드 내장 칩), 다이내믹 자기 띠, e-paper 디스플레이, 그리고 3개의 입력 및 옵션 버튼이 포함돼 사용자들은 퓨즈엑스 카드를 통해 결제하기 전 자신의 가상화폐 계좌의 잔고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사용하고자 하는 가상화폐를 선택해 바로 결제할 수 있다.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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