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고영훈] OK저축은행은 1년간 준비해온 인공지능(AI)기반 대출심사모형(CSS)을 1월부터 모든 신규대출상품 심사에 적용한 것에 이어, 4월부터는 기존고객을 대상으로 한 고객관계관리(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도 인공지능(AI) 기반의 모형으로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금융권 최고금리 인하에 따라 업계 별 고객군이 겹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에 신규고객 유치만큼 기존 우량고객의 이탈방지 관리 또한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OK저축은행은 1년간 신용평가전문기관인 ‘NICE 평가정보’, AI전문 컨설팅 업체 ‘페니로이스’와 공동으로 기존고객의 리스크와 수익성에 따라 차별화된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AI기반의 평가모형 및 전략을 재구성했다.

AI기반의 평가모형은 축적된 내부고객의 금융거래정보를 통해 기존고객의 한도 금리 민감도 및 이탈 가능성 등을 측정하여 고객유형에 따라 추가한도를 재산출하여 금리인하가 되도록 설계되었다. 정상적인 거래고객이라면 신규대출 시점보다 심사 및 한도 등 여러 측면에서 우대를 받도록 기존 고객 관리 시스템을 전면 개선했다.

OK저축은행 심사기획실 이규만 실장은 “신규고객의 심사를 위한 평가시스템과 기존고객의 관리를 위한 평가시스템 모두 AI기반으로 구축돼 전체적인 대출심사 프로세스 개선이 모두 완비됐다”며 “상환능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되는 고객들은 제1금융권에서 받을 수 있는 한도만큼 대출이 가능하며, 저축은행 대출금리 가이드체계에 맞춰진 낮은 금리로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