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복지부, 겨울철복지사각지대 발굴 성과…우수지자체 표창

[한스경제 홍성익 기자]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운영한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기간'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지방자치단체 21개를 10일 선정·발표한다.

양산시를 비롯한 11개의 지자체는 '행복동행우체국' 등 민관협력사업을 발굴·지원한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전년대비 30배의 지원 실적을 올린 전남 해남군 등 10개 지자체는 실적 우수 지자체로 뽑혔다.

모범사례 지자체로는 강원도 삼척시, 경기도 안성시, 경기도 의정부시, 경상남도 양산시, 경상남도 창녕군, 광주시 서구, 대구시 달서구, 서울시 강동구, 서울시 서대문구, 전남 강진군, 충남 공주시 등이 이름을 올렸다.

경남 양산시는 참신한 참신한 아이디어와 민관 협력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양주동의 ‘행복동행우체국’에선 행정복지센터, 아파트단지, 지하철역에 설치된 우체통에 누구든지 사연을 넣으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수거해 지원을 연계한다. 지난 겨울 170건을 발굴, 지원했다.

이외에도 양산시는 '십시일반사업', '착한 이웃 나눔냉장고' 등 사업을 펼쳐 1만347명의 어려운 주민을 찾아 도움을 줬다.

경남 창녕군은 복지사각지대 해소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창녕군은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홈페이지, 문자,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복지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집배원, 상수도검침원, 미용실, 이장 등 여러 주민을 만나는 사람들이 '복지리더'로 활동했다. '창녕365스마일뱅크'를 통해 2월말까지 3,500만원이 넘는 돈이 모였고 360만원 가량을 지원했다.

대구시 달서구의 '혹한기 독거노인 보호 일일 상황 관리반', 서울시 서대문구의 '1인 고시원 거주자 돌봄사업' 등도 눈에 띄었다.

실적 우수 지자체로는 경기도 연천군, 부산시 중구, 서울시 강남구, 서울시 양천구, 서울시 용산구, 울산시 중구, 전남 구례군, 전남 장성군, 전남 해남군, 충북 영동군이 선정됐다. 전년 대비 30배나 지원 실적이 늘어난 해남군은 물론 구례군과 장성군 등도 9배 가까운 실적 증가를 보였다.

복지부와 지자체는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기간 동안 빅데이터 활용, 유관단체 협력 등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 59만8,000여명을 발굴해 35만7,000명 대상으로 지원을 했다. 전년 대비 12.6% 더 발굴하고 4.2% 많이 지원했다.

박능후 복지부장관은 "다양한 방면의 노력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의 발굴에 힘써 주신 현장의 공무원, 사회복지사, 민간 영역의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우수지자체가 올해 복지부가 중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커뮤니티 케어'의 주요한 거점이 돼 따뜻한 지역공동체 만들기에 앞장서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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