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원태] 수원시가 안전도시 조성을 위해 한 걸음 내딛었다.

팔달구 일원 주택가와 골목길 등 방범 취약지역 19개소에 CCTV 78대를 설치한 것이다.

9일 시에 따르면 이번 CCTV 설치는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가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CCTV 설치 위치선정협의회’가 선정한 팔달구 일원(팔달산·숙지산·인계동·우만동 등) 19개소에 계산 2억3천500만 원을 투입해 설치한 것이다.

수원시는 올 한 해 동안 안전사각지대 130개소에 CCTV 506대(생활방범용 336대, 어린이보호구역 120대, 긴급방범 40대, 도로방범 10대 등)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노후화된 CCTV 512대(144개소)도 최신형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지난 2012년 532대였던 CCTV는 수원시가 ‘수원시 종합안전대책’을 추지하면서 6년 만에 15.5배로 늘어났다.

그리고 이는 ‘안전 도시 수원’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수사기관의 범죄 검거율은 2012년 5.1%에서 2017년 16.8%로 3배 이상 늘었으며, 도시안전통합센터는 지난 한 해 동안 수사기관에 영상자료 6천825건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4월 사건·사고·화재 등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사건·사고 지점 주변의 영상을 제공해 경찰이나 소방관들이 즉각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스마트시티 CCTV 통합플랫폼’을 구축했다.

양경환 시 도시안전통합센터장은 “방범 취약 지역에 CCTV 설치를 늘려 날로 지능화되고 흉악해지는 범죄로부터 시민을 보호할 것”이라며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수원=김원태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