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바이오코리아 2018'
450여개 홍보 부스 마련…한국 제약산업 미래 한눈에

[한스경제 김지영 기자]

종근당(좌), 대웅제약(우) 홍보부스/사진=한스경제

[한스경제 김지영] '바이오코리아 2018'에 참가한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R&D(연구개발) 성과 홍보를 통해 대한민국 제약산업의 밝은 미래를 암시했다. 

국내 첨단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바이오코리아 2018’가 충청북도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공동주최로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보건산업을 이끌고 있는 45개국 600여개 기업이 참가해 11일까지 R&D 성과와 주력 상품 등을 소개한다. 종근당, 대웅제약을 비롯한 450여개의 홍보 부스가 마련됐다.

메인 부스를 차린 종근당은 자체 개발한 당뇨병 치료 신약 '듀비에'와 2003년 개발한 항암제 '캄토벨'을 소개했다. 이밖에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R&D 투자 현황을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주름개선제 '나보타'를 홍보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진출에 주력하고 있는 나보타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판매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중국에서는 임상 3상에 대한 허가를 진행 중이다.

신라젠, 제넥신 홍보부스/사진=한스경제

이밖에도 올해 바이오코리아에서는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R&D 지원을 받고 있는 기업들을 만나볼 수 있다.

유전자 치료제 개발 기업으로는 신라젠, 제넥신, 코오롱생명과학이 나섰으며 줄기세포 치료제 기업으로는 메디포스트가 참가했다.

신라젠은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바이러스 항암치료제 '펙사벡'과 항암신약물질 ‘REGN2810'을 함께 투여하는 신장암 치료제 개발에 대한 임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제넥신은 자궁경부전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DNA 치료백신 ‘GX-188E'의 위약 대비 효과 확인을 위해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해 7월 식약처로부터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인보사' 판매승인을 받았으며 미국 임상 3상을 계획 중이다.

메디포스트는 미국,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퇴행성관절염치료제 '카티스템'을 소개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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