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 1,356억
주요제품 매출 반등…주블리아, 콘트라브 등 신제품 선전

[한스경제 김지영] 전문의약품 제조·판매 기업 동아ST가 주요 제품들의 매출 반등과 신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13.4% 증가한 105억원을 달성했다.

동아ST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356억원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한 76억원을 기록했다.

동아ST 측은 영업이익과 매출 증가의 요인으로 모티리톤(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플라비톨(항혈전제) 등 주요제품의 매출 반등과 주블리아(손발톱무좀치료제), 콘트라브(비만치료제) 등 신제품들의 선전을 꼽았다.

해외 부문에서는 그로트로핀(인성장호르몬) 성장이 눈에 띄었다. 그로트로핀은 브라질 입찰이 정상화 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82.0% 증가한 8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해외 부문 전체 매출액은 2.2% 증가한 330억원이다.

R&D(연구개발)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한 179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R&D 비용 감소에 대해 “임상개발 단계에 맞춘 집행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연간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동아ST는 당뇨병치료제 DA-1241의 미국 임상1b상을 준비 중이다. 2분기에 미국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파킨슨병치료제 DA-9805는 미국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은 2분기 내 국내 임상2상을 시작한다. 지속형 적혈구 조혈자극제 바이오시밀러인 DA-3880은 글로벌 임상3상을 준비 중이며, 일본에서는 파트너사인 SKK가 임상3상을 하고 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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