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최형호]

■ 정부·GM, 한국GM 정상화에 7.7조 투입…회생안 최종합의

정부와 GM(제너럴 모터스)이 한국GM 정상화를 위해 71억5천만 달러(7조7,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먹튀' 방지를 위해 GM은 아시아태평양지역 본부를 한국에 설치하기로 하는 한편, 향후 10년간 1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기로 했다.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은 비토권을 회복하고 주주감사권 등도 강화한다. 한편 한국GM에 대한 총 투입 자금 71억5,000만달러 중 GM은 64억달러(6조9,000억원), 산업은행은 7억5천만달러(8,000억원)를 각각 부담하기로 했다.

■ CJ오쇼핑·CJ E&M 합병법인 'CJ ENM'으로 7월 새 출발
 
홈쇼핑 업체인 CJ오쇼핑과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업체인 CJ E&M의 합병법인 사명이 'CJ ENM'으로 정해졌다고 CJ오쇼핑이 10일 밝혔다.
오는 7월 출범하는 CJ ENM은 'Entertainment and Merchandising'(엔터테인먼트와 상품기획사업)의 약자로 양사가 결합해 국내 최초의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규 사명은 이달 29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의결을 거친 뒤 합병법인 공식 출범일인 7월 1일부터 사용된다.

■ 금감원,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지방선거 테마주 단속

금융감독원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테마주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미 '테마주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가동에 들어간 상태다. 금감원은 이 시스템을 통해 주요 정치 테마주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해 이상 급등 종목을 조기에 발견하고 한국거래소에서 전체 매매 자료를 받아 '현미경식' 분석으로 불공정거래 조사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또 증권 게시판, 주식카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정보 유통 경로에 대한 감시도 강화해 풍문 유포 행위를 단속한다.

최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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