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정빈, 공민우, 가평지부 조영소/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이상엽]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지난 5일 광명 스피돔 인필드에서 제18회 자카르타 팔렘방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텐덤사이클 국가대표 김정빈에 대해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은 김정빈을 후원하기 위해 경륜 가평지부 선수들이 성금을 마련하면서 이뤄졌다. 전달식에서 경륜 가평지부 선수들은 김정빈에게 후원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특히 그 중 200만 원을 공민우(11기, 38세, A1반)가 후원했는데, 공민우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김정빈과 텐덤사이클 경기에 함께 출전한다.

두 사람은 오는 10월 열리는 제18회 자카르타 팔렘방 장애인아시안게임 트랙경기에 출전해 1km 독주, 4km 개인추발, 스프린트 경기에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공민우는 “텐덤사이클 파일럿(Pilot)으로 10여 년간 활동을 하면서 지난해 김정빈과는 처음으로 인연을 맺게 됐다. 같이 훈련하면서 김정빈이 어려운 환경에서 훈련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됐고 도울 방법이 없을까 경륜 가평지부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눈 끝에 이번 후원금을 모금하게 됐다”며 “이번 후원금 전달을 통해 장애인 선수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텐덤사이클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2인용자전거(Tandem)에 동승해 앞좌석에는 비장애인선수(Pilot)가, 뒷좌석에는 시각장애인이 타고 치른다.

이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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