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최형호] 편리한 주거여건에 개발 호재까지 갖춘 국제업무지구의 아파트 및 오피스텔 분양소식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인천 국제업무지구의 개발이 활발히 진행중이다. 2003년 8월 정부가 동북아경제중심실현 전략의 핵심지역으로 인천국제공항과 항만을 포함해 송도 · 영종 · 청라국제도시를 지정했다. 2020년까지 경제자유구역 조성을 목표로 2017년 상반기를 기준으로 70.6%까지 개발이 이뤄졌다.

편리한 주거여건에 개발 호재까지 갖춘 국제업무지구의 아파트 및 오피스텔 분양소식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사진제공=골드종합건설.

국제업무지구를 둘러싼 다양한 논란이 있지만, 지난 4월에는 인천시가 청라국제업무지구에 4조원 규모로 조성되는 글로벌 스마트 시티(G-City)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개발이 순차적으로 진행중이다.

주택시장에서 국제업무지구는 살기 좋은 주거 단지로 인식된다. 기업 이전 등으로 인구가 급격히 늘어난 만큼 도시의 모습도 많이 바뀐다. 병원 · R&D 및 교육시설 · 제조 · 부대시설 등은 물론 다양한 축제를 통한 문화 도시로 자리매김하기도 한다. 특히 중앙공원이나 수변공원 등이 함께 들어서 여가와 레포츠를 인근에서 누리는 쾌적한 환경이 조성된다.

국제업무지구의 주거가치가 높아지면서 집값도 대폭 상승했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2013년 5월 ~ 2018년 4월)간 인천의 집값 상승은 송도와 청라가 주도했다. 송도가 포함된 인천 연수구는 3.3㎡당 가격이 46.9% 올랐고(782.0만원 → 1148.5만원), 청라가 속한 인천 서구는 42.6%(606.7만원 → 865.4만원)의 시세차익이 발생했다.

이런 이유로 국제업무지구의 단지에는 많은 수요자가 몰리고 있다. 지난 해 11월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분양한 ‘송도SK뷰센트럴’ 의 경우, 123.76대 1의 인천에서 가장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인천에서 두 번째로 청약 경쟁률이 높았던 곳은 지난 해 7월 인천 서구 경서동에서 분양한 ‘청라호수공원한신더휴(A30)’ 로, 14.37대 1이었다.

부동산 관계자는 “국제업무지구의 매력은 개발호재와 대규모 교통환경 개선, 기업 입주와 인구증가 등 수많은 상승 요인과 비교적 부동산 규제를 덜 받는 지역이라는 데 있다” 며 “이미 높은 가격이 형성된 서울 및 중심 수도권 지역과 달리 주거가치에 비해 공급 가격이 비싸지 않아 많은 사람이 몰리고 있다” 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국제업무지구 내의 아파트 및 오피스텔의 분양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골드종합건설이 ‘시티타워역 골드클래스’ 를 이달 중 공급할 예정이다. 인천 서구 경서동 943-21, 22번지 일대에서 지하 6층 ~ 지상 23층, 2개동, 전용면적 29 ~ 59㎡, 총 816실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169, 171번지(SM1, SM3블록)에 ‘송도 더샵 트리플타워’ 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대지면적 1만5665㎡에 지하 3층 ~ 지상 23층, 2개동, 오피스텔과 판매시설로 조성된다. 지상 1 ~ 2층에는 판매시설, 3층부터는 전용면적 21 ~ 59㎡ 710실의 오피스텔은 원룸형과 투룸형으로 구성된다.

대방건설은 오는 9월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도시 B1블록에서 '인천 송도 1차 대방디엠시티' 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 ~ 지상 48층, 6개 동, 전용면적 84 ~ 117㎡, 총 1236가구 중 아파트 580가구 및 오피스텔 656실 규모로 선보인다.

㈜굿몰은 인천 중구 운복동 1353-13에서 ‘미단시티 굿몰’ 을 공급 중이다. 지하 3층 ~ 지상 5층, 총 4개동, 상업시설 1781실, 오피스텔 168실, 면세점(예정) 209실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총 168실로 2개동, 26㎡ 6실과 28㎡ 162실이다.

최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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